가톨릭문인회원 5인이 마음을 모아 하나의 수필집을 엮어 냈다. 수필가 권남희(스테파니아), 김경실(아녜스), 김수자(아가다), 박미경(가타리나), 지연희(가타리나)씨가 이 책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를 펴낸 주인공.
5인의 수필가는 「미래수필로의 반향」이라는 제목의 서두에서 새로운 수필문학의 역할, 인간끼리의 사랑, 만남의 의미, 창작의 이유 등 각기 다른 주제로 글의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지연희씨는 『각기 독특한 개선의 다섯 문우들이 「가톨릭 문우」의 끈을 잡고 오랜 문 두드림 끝에 마음을 열고 이정표 하나를 긋는다』고 말하며 『눈빛으로 맞추고 마음을 모아 열매를 달고 조화로운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며 화려함보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 까닭은 사람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도 같다.
「남편을 내다 버립시다」라는 수필은 남편에 대한 역설적인 사랑의 표현이고 「아줌마 그들은 누구인가」에서는 「아줌마」들이 지닌 잠재력과 치열한 삶의 진실 간파하고 있다. 여성 화자들의 목소리는 조용하고 부드럽게 삶의 언저리를 어루만지며 삶의 의미와 가치들을 되짚고 있다. <마을/90쪽/70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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