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독일 최고의 문예비평가 중 한 사람인 발터 벤야민의 철학사적 위치를 조명한 「발터 벤야민 : 예술, 종교, 역사철학」이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벤야민의 사상을 유기적으로 체계화하여 그의 가장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간명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벤야민의 작품들이 오늘날의 철학적 담론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종교철학 분야에서 그는 구원의 개념이 인간적 계획이나 조작의 결과로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고, 그것이 담겨질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갈등의 양극단들을 충돌시킨다.
<서광사/192쪽/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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