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음을 비추어 볼 때 직장에서의 하느님과의 만남은 매우 뜻있고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대희년 은총의 해에 이곳 연구단지에 근무하는 과학 기술자 신자들도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도록 하느님 창조사업에 일조하며 주님의 이웃사랑과 진실을 전교, 직장 복음화를 이룩해 나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곳 대덕연구단지에는 16개 연구소(신자 약 800명)가 지난해 6월 연합회를 창립하여 행사와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혹시 직장연합회 공동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면 연구단지 연합회 현황·계획이 정리돼 있는 홈페이지(http://catholic2.paolo.net/~danji)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금년은 우리 연합회로서는 「직장 복음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것이며 이를 위해 우선 각 연구소 봉사자를 대상으로 자체 피정과 연수과정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여러분야의 직장복음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전담신부(김동규 신부)의 연구소 순회미사 연중 봉헌과 둘째, 직장내 쉬는 요구 찾기, 숨은 신자 발굴, 예비신자 안내 등 직장선교를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 교우회가 결성되지 않은 연구소의 공동체 결성에 적극 지원할 것이며 복지시설·불우이웃돕기에도 중점을 주어 불우하고 외로운 이웃과 함께 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
과거 불필요하고 모순된 관습이나 습관에서 과감히 벗어나 「우선 나부터 변해야 하는 새날 새삶 운동」에 앞장서 자기의 성화는 물론 직장복음화에 앞장서도록 다짐하면서 새해 포부를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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