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에 충주성모학교 재학생 30여 명이 방문,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안마 자원봉사 및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병원 본관 604호 회의실에 공간을 마련하고 환자 가족들과 내원객 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마 봉사를 펼쳤다.
안마를 받은 한 환자 보호자는 “오랜 간호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학생들에게 안마를 받고 나니 너무 시원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후에는 병원 1층 로비에서 20여 명의 공연단이 기타연주, 국악, 핸드벨 연주 등을 선보였다. 이를 관람한 수십 명의 환우와 가족 그리고 교직원들은 “마음을 울리는 연주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공연 중 장동원(17세)군은 한복을 입고 눈을 꼭 감은 채 ‘어기야 디어차’하는 자진뱃노래 가락을 우렁차게 뽑아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환우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니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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