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폴란드 출신의 프란치스코회 선교사가 최근 에콰도르 산토 도밍고 데 로스 콜로라도스의 한 성당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올해 45세의 미로슬라프 카르체프스키 신부의 시신은 저녁 미사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본당 신자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피데스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제관에서 발견된 미로슬라프 신부의 시신은 많은 상처가 있었으며, 관계자들은 그가 성당에 침입한 괴한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싸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은 대형 십자가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침입자는 휴대폰과 컴퓨터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미로슬라프 신부가 1년 전에도 사제관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미로슬라프 신부는 1995년부터 에콰도르에서 선교사로 활동해왔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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