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주보 루르드의 성모축일 및 예술인의 대희년을 기념하는 문학과 음악의 밤이 2월 11일 오후 7시30분 대신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대구평협이 주최하고 가톨릭 문인회·음악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를 비롯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시낭송, 테너·소프라노 독창, 바이올린·첼로 연주, 그리고 어린이 그레고리오 성가대 뿌에리 깐또레스의 합창과 핸드벨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문인회 구양숙, 박방희, 정재숙, 이태수, 황영숙, 신중혁씨가 시낭송을 했으며 테너 백용진씨, 소프라노 전영란씨가 독창을 선보이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철범씨가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주했다. 뿌에리 깐또레스의 합창과 핸드벨 연주로 시작된 2부에서는 이문희 대주교의 「먼 하늘을 쳐다보는 눈」, 이정우 신부의 「앉은뱅이꽃의 노래」를 조숙희, 성명희씨가 낭송했으며 김윤현씨의 시낭송도 함께 했다. 이어 음악인협회 강재열씨가 「사랑의 인사」를 첼로로 연주했으며 테너 김완준씨가 「가을의 기도」를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테너 김완준, 백용진씨가 「향수」를 중창으로 장식하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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