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푸르, 인도 외신종합】최근 인도 중부 지역의 한 가톨릭 사제가 정체불명의 괴한들에 의해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 그리스도인들이 주 정부에 “소수족을 물리적인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인도 마디야 프라데쉬 지역의 사트나교구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 사제 토마스 치라타바얄리프 신부는 최근 자신의 숙소로 난입한 10여 명이 넘는 괴한들에게 구타당했다고 아시아 가톨릭 통신사인 유캔(UCAN)이 보도했다.
토마스 신부는 이들이 새벽 2시경 사제관으로 난입, 문을 열자마자 그를 곤봉으로 때려 넘어뜨린 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간신히 폭행을 피해 도망 나와 이웃집으로 피신했고, 머리와 온 몸에 타박상을 입은 채 교회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트나교구장 마태오 바니아키즈하켈 주교는 이번 폭행에 대해 “가장 비인간적인 폭행”이라고 비난하고 교구는 성탄 기간 동안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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