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개인전을 연 김신규 수사(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가 ‘메시지’를 주제로 두 번째 전시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돌, 흙, 쇠’ 자연소재 시리즈 중 두 번째 작업이다. 유약을 바르지 않고 흙 본연의 색을 살린 작품들은 환경적이고 친화적인 소재의 특징을 그대로 뿜어낸다.
김 수사는 또 수도원 생활을 형상화해 관객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수도원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부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려고 했다”며 “제 이야기이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1070개의 수도자 모습을 설치미술로 표현한 작품은 김 수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확연하게 보여준다. 또한 수도자를 캐릭터화한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 전시는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5~11일까지다.
※문의 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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