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5일, 수원교구 안양대리구 벌말본당(주임 안성노 신부)에서는 본당 청소년들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청소년 활성화’를 위해 본당 내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 등이 모두 어우러지는 2010년 성탄제 ‘하늘 땅 우리…’가 열린 것.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초등부의 합창(노엘, 그 소리 들었네), 청년회의 CF1, 초등부의 캔들송(하늘 높은 곳에는), 자모회의 가요와 댄스(거위의 꿈, 마법소녀), 초등부 율동(축제3-오!오!오!), 초등부의 풍물, 초등부의 기악합주(노엘, 북치는 소년 메들리), 청년회의 CF2, 합창과 율동(오직 하느님 영광만을, 그분께로 한 걸음씩), 유치부의 공연(곤드레만드레, 오빠 한 번 믿어봐), 중?고등부 댄스(breathe), 초등부 교사회의 뮤직비디오(Must Have Love)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본당 주임 안성노 신부는 “형형색색 모든 색이 모여 주님의 광채를 이루듯 우리 청소년들의 일치와 화합이 교구 비전과 미래를 드높일 것”이라며 “함께하는 성탄제를 통해 여러분의 신앙생활도 쑥쑥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출연한 청소년들은 화려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여느 공연장 못지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유치부 아이들의 깜찍한 공연이 펼쳐지자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소중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본당 신자 오미란(크리스티나) 씨는 “이렇게 성탄절을 맞아 성당에서 남편과 함께 특별한 성탄제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이 딸 로사 덕분인 것 같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효선(유스티나) 씨도 “중학교 3학년인 딸이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무대에서 끼도 맘껏 발휘하는 모습을 보니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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