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동판교본당(주임 박경민 신부)은 지난해 12월 24일 성당에서 구역별 성가경연대회를 열었다.
2009년 신설된 동판교본당은 새 성당 신축 준비와 함께 구역 소공동체의 일치와 화합을 다지기 위해 성가경연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본당 14개 구역에서 420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신도시에 위치한 동판교본당은 원래 19개 구역을 관할하고 있으나 3개 구역이 입주 전이라 현재 16개 구역만이 활동하고 있다.
본당 주임 박경민 신부는 “성탄 대축일을 맞아 본당 전 신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이번 성가경연대회를 준비했다”며 “신설본당의 특성상 구역 소공동체 모임 활성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성가 경연대회를 함께 준비하면서 신자 간 일치와 친교를 나누는 등 큰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본당은 심사를 통해 인기상, 믿음상, 프란치스코상 등을 수여했으며, 최고상인 프란치스코상은 1지역 9구역이 받았다.
수원교구 안양대리구 명학본당(주임 한기석 신부)은 2010년 마지막 주일인 12월 26일 전신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가제를 열었다.
이번 성가제는 본당 전 신자가 3개월 동안 구역 반모임을 통해 성가와 자유곡 등을 선택, 연습하면서 준비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본당 주임 한기석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이라며 “신앙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야 한다”고 전했다.
17개 구역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고등부 보컬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성가제는 구역 가족들의 성가잔치로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했다.
특히 자유곡을 개사해 부르는 등 다양한 시도로 신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성가제 본연의 의미를 살린 구역에게 대상과 금상, 은상 등의 영예가 돌아갔으며, 주임신부가 준비한 특별 성가 열창과 음식 나눔 등이 이어졌다.
본당 신자 최영희(리카르다) 씨는 “나눔의 잔치에 참여하는 것은 진정한 우리들의 행복”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씩 각 가정을 돌며 성가연습을 하는 가운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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