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내를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에페 5, 33)
지난해 12월 26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야탑동성마르코본당(주임 장동주 신부)은 총 63쌍의 부부를 위한 혼인갱신식을 열었다.
63쌍이라는 결과는 본당이 지난 5년여 간 꾸준히 가정미사(매주 목요일 오후 8시)를 봉헌하며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부부들은 혼인서약과 예물반지 교환 등을 통해 가정생활에 충실하며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본당 주임 장동주 신부는 “부부로서 더 열심히 살기 위해 갱신식을 하는 것임을 늘 생각하고 하느님의 참다운 도구로써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혼인갱신식에 참여한 정다혜(카타리나)·김병철(베드로)씨 부부는 “옛날엔 준비 없이 결혼해 먹고 사는 것에만 바빠 결혼생활을 챙길 겨를이 없었는데 오늘 결혼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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