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을 맞아 12월 26일 수원교구 내 각 본당은 ‘성가정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가정 내 화합과 부모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안산대리구(대리구장 김한철 신부) 대학동성당에서 성가정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에게 가정성화를 이루며 살기를 당부했다.
이 주교는 “가정에서 핵심이 되는 부부가 혼인서약을 되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 신뢰하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일 때 아이들은 건강하게 성장하게 된다”며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가 아닌 타인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대리구는 지난 12월 18일 대리구 소속 32가정에 2010년 교구장 성가정 축복장 수여식을 가진 바 있다.
성남대리구(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26일 오전 11시 분당요한성당에서 교구장 명의의 성가정 축복장 수여식을 갖고, 2010년 선교 우수본당과 개인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이날 강론에서 “갈등이나 문제가 전혀 없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서로 위하는 마음으로 부대끼며 귀속감을 갖고 사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라고 전했다.
수원대리구(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는 같은 날 권선동성당에서 성가정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성가정으로 선정된 10가정에 성가정 축복장을 수여했다.
최재용 신부는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려면 가족 중 누군가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 하는데 오늘 수상한 가족들도 가정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 자신의 많은 것을 포기했을 것”이라며 “나 스스로가 우리가정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주도자가 되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