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400년 전 화형에 처해졌던 이탈리아 출신 철학자이자 신부인 조르다노 브루노의 죽음을 두고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의 죽음은 근대 그리스도교 역사상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고 말해 애도를 표시했다.
조다노 브루노는 지난 16세기 종교개혁기에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며 우주는 무한할지도 모른다는 신념을 주장하면서 당시 교회의 부패상을 신랄하게 비난했다가 화형에 처해졌다.
교황청의 지시로 브루노 신부가 화형을 당한 로마시내 캄포 디 피오리 광장 복판에 세워진 그의 조각상 앞에는 서거 400주년을 맞은 2월 18일 전 유럽에서 그의 추종자들이 몰려와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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