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유전적 소인 이외에도 스트레스, 감염, 환경 등 아직 그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게 사실이다.
외래에서 환자들에게 식사나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조절이 안될 때 약물치료(경구혈당강하제)를 권하게 되는데 혈압약 치료와 마찬가지로 복용을 시작하기까지 저항이 심하다.
실제 이들 약제의 작용원리는 췌장에 자극을 주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것이지, 먹는 인슐린자체는 아니다. 그리고 경구용약을 복용하는데도 잘 듣지 않거나 1형당뇨의 경우는 처음부터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게 된다.
이때도 먹는약과 같이 마치 한 번 맞기 시작하면 중독이 생겨 평생 끊을 수 없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이 많으나 실제로는 주사의 불편함은 있으나 오히려 먹는 약보다 췌장의 분비기능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다.
조사에 의하면 당뇨환자의 약 70% 정도는 한 번씩이라도 구전으로 내려오는 민간요법(누에가루, 죽염, 달개비풀 등)을 사용하였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용해 보는데, 실제로 민간요법은 아직은 정확한 작용기전이나 심지어 부작용까지도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즉 각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여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 잘 모를 수 있고, 실제 치료약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이렇듯 당뇨병이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고 당뇨병의 평생 조절을 통한 전신장기 즉 눈, 신장, 심장, 동맥등의 내부장기 손상 합병증 예방에 목표를 둔다.
결국 당뇨병이란 잘 낫지는 않지만 환자들도 공부를 하고 꾸준히 정상혈당이 되도록 생활습관을 바꾸며 필요시 약을 복용하며 관리를 하면 정상 사람과 같은 수명을 누릴 수도 있는 것이다.
가정/생활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