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1일 조원동주교좌본당(주임 이용규 신부)에서 교구 사제단, 신자들과 함께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이자 세계평화의 날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서 이 주교는 “성모님은 평화 그 자체이신 예수님을 낳으셨고, 세계 평화와 안정, 화목, 친교를 위해 전구해주시는 분”이라며 “우리는 인류 세계 평화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기본 도리인 만큼 우리가 몸담고 있는 가정, 사회, 국가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 주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께서 제44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 특별히 ‘종교의 자유는 삶의 기본적인 규범이며 정의’라고 강조하셨다”며 “종교의 자유는 평화의 자유로 향하는 길이자 이정표가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주교는 “신앙교육은 이웃을 자신의 형제자매로 느끼게 한다”며 “가정은 부모 하느님의 진리와 교회의 진리를 가르치고 하느님의 사랑과 삶의 진리를 느낄 수 있는 첫 번째 학교이며, 자녀들이 하느님을 공경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전했다.
이어 이 주교는 “그리스도인은 정치, 경제 등 상황의 정의와 온전한 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며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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