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이 예기치 않게 만나게 될 지도 모를 굴곡, 해마다 8만여 명에게 새롭게 발생하고 5만명 이상의 운명을 앗아가는 암. 암환자와 그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그릇된 정보에 매달려 더 큰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적잖다. 이런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안내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내과 종양학 전문의 홍영선(안드레아·서울 역삼동본당) 교수 등이 펴낸 「내가…」는 암에 걸린 순간부터 치료과정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풀어썼다.
암 치료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이 겪는 정신적 고통에도 주목, 지혜로운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이끄는 「내가…」는 환자의 진솔하고 적극적인 모습, 당당한 자세가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준다는 사실을 들려준다.
호스피스 전문의이기도 한 홍영선 교수는 이 책의 많은 지면을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정신적 치료에 할애하고 있어 특히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권할 만하다. <군자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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