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과거와의 단절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진 은총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바티칸에서 열린 공의회의 영향에 대한 국제 연구 모임에서 폐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약 250여명의 추기경, 주교, 신학자와 역사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의회에 대해 『「작은 씨앗」이 장대하고 강건한 뿌리와 가지로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교황은 비록 공의회가 35년 전에 폐막됐지만 가톨릭 교회는 여전히 공의회의 결과와 성과를 완전하게 성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현대 사회의 필요와 요구에 교회가 부응할 수 있도록 한 성령의 선물이라고 지적하고 남은 문제는 교회의 가르침과 전통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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