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주신 목소리」의 주인공 소프라노 조수미(데레사)씨가 오는 4월 5일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2000년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에 출연한다. 조수미씨가 북한에서 공연을 갖는 것은 처음.
공연기획사 (주)CNA(대표=배경환)가 추진중인 이번 공연은 지휘자 금난새씨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 15명과 조수미를 비롯,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사라 장), 캐나다 동포인 송원호(워니 송), 중국 켈리스트 지안 왕 등이 출연하는 국제적인 무대다.
「2000년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는 평양공연 후 같은 달 8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평양 국립교향악단을 초청, 남북한 음악인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서울공연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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