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사순과 부활을 맞아 새로이 태어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자칫 형식에 그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과거의 사건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이다.
「열려라 7성사」, 「신앙인」으로 잘 알려진 손희송 신부가 서울 용산 본당에서 주임 신부로 재직하는 동안 성주간과 부활 시기에 했던 강론을 다듬어 「신비를 만나는 사람들」을 출간했다. 이 책은 예수님의 수난돠 죽음, 부활, 성령 강림의 순서에 따라 3장으로 구성돼있다.
각 장마다 등장하는 성서의 인물들은 2000년 전 이스라엘에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일 수 있음을 일깨워 주고 우리의 신앙과 삶을 깊이 반성하도록 돕는다. 부록 「예수님 부활의 이해를 돕는 말」에서는 부활의 모습과 그 의미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게 해준다. 사순과 부활 시기에 변화를 갈망하는 신자들의 영적 도서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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