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중국의 순교자 120명이 시성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3월 10일 오전 공개로 열린 추기경단 회의 중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박해로 희생된 순교자 120명을 시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황은 이와 함께 멕시코 사제 23명과 3명의 평신도, 그리고 3명의 여성 수도자들도 올해 안에 시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교, 사제, 수도자와 평신도가 모두 포함돼 있는 중국 선교사들은 17세기부터 20세기 동안에 희생된 이들로서 초기 중국 선교 당시의 순교자와 공산주의 통치 하에서 처형된 중국인 및 유럽인 선교사들이다.
이들의 시성식은 10월 1일 로마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교황청은 이들의 명단을 모두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인과 유럽인 선교사가 거의 비슷한 숫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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