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 주천기(요셉) 교수가 제3회 ‘한미자랑스런 의사상’ 수상금 5000만 원 중 세금을 제외한 3900만 원 전액을 시과학연구소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주 교수는 지난해 12월 13일 대한의사협회와 (주)한미약품이 공동으로 제정한 ‘한미자랑스런 의사상’에서 전 생애의 연구 및 기타 활동의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외안부 분야의 권위자인 주 교수는 지난 2009년 선종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안구적출을 집도하기도 했으며, 국내 최초 인공위성을 통해 백내장 수술을 생중계하고, 안구 내 보조장치·약제에서 12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안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개안수술,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으로서 안센터 발전기금 조성에 힘쓰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도 공헌해 왔다.
주 교수는 자신을 낮추며 “받은 기부금을 안과학의 연구발전에 소중하게 사용하고 싶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주 교수의 기부금은 시과학연구소 발전기금으로 이관되어 연구소에서 펼치는 안질환 관련 연구를 통해 안과학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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