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사장 홍영선)은 17~22일 필리핀 나보따스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필리핀 나보따스 지역 빈민촌은 하수시설이 없어 배설물과 쓰레기가 길가에 흘러 다니는 등 위생상태가 열악한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2~3평의 판자집에서 여러 명이 거주하거나, 평소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소아 영양결핍, 피부병 환자들이 많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부국장 김한석 신부를 총단장으로 서울성모병원장을 포함 의사(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외과) 4명과 약사, 치위생사, 의대생 등 1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구립서초유스센터 소속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해외봉사단도 함께했다.
아울러 봉사단원 전원이 개인 휴가를 반납하고 왕복 항공료 등도 본인이 부담해 의료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사장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매년 여름휴가를 이용해 의료진들이 캄보디아에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가고 있다”며 “이번 의료봉사가 지속적인 필리핀 지역 의료 봉사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지난 2008년에 설립, 가톨릭 정신 실현을 위해 캄보디아, 네팔, 몽골 등 아시아 어려운 지역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과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필리핀 의료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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