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서울에서 두 번의 개인전을 연 김현신 신부(춘천교구 교동본당 주임)가 현재 사목지인 강원도 속초문화원에서 18~24일 세 번째 ‘고요전’을 연다.
화가가 꿈이었던 김 신부는 카메라를 붓 삼아 세상 곳곳의 아름다움을 사각화면 위에 담아냈다.
낡은 창호 문 위에서 십자가를, 붉은 포도주가 묻은 코르크 마개 끝자락에서 성혈을, 설산과 맞닿은 하늘에서 주님의 음성을 발견하는 김 신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렌즈 가득 고인 아름다운 고요를 지역사회 신자와 주민들에게 선사한다.
자연의 풍광 속에, 또는 매일 만나는 일상의 소소함 속에 숨어있는 새로운 의미와 아름다움이 김 신부의 사진작품 속에서 더욱 진한 향기를 풍긴다.
1990년 1월 사제품을 받은 김 신부는 지난 2000년 사진에 입문해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지난해 5월 천안에서, 9월에는 서울에서 두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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