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상현동본당(주임 안형노 신부)은 14일 ‘하느님 향한 휘파람 소리’ 제7회 청소년 축제를 열었다.
이날 오후 8시 주일학교 중·고등부(교감 양혜진 비비안나) 주관으로 열린 공연은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받기에 충분합니다’를 주제로 성당 안을 청춘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본당 보좌 유재훈 신부는 인사말에서 “컨테이너 성당 등 여러 가지로 부족한 여건 가운데서도 우리 아이들은 ‘그리스도의 기운’을 받아 축제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유난히 시린 이 겨울, 여러분 안에서 힘차게 작용하는 젊음의 꿈과 정열을 발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사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초등부 8명의 율동으로 막을 올린 제1부에서는 ‘천사의 목소리’(쌍투스 성가대), 댄스(중2), 뮤지컬 ‘리얼 산타’(중1), 특별공연 콩트(교사회) 등이 이어졌으며, 제2부에서는 캔들 댄스(초등부), 핸드벨(초등부), 연극 ‘신(新) 돌아온 탕자’(전례부), 댄스 메들리(율동부, 중3)에 이어 ‘슈퍼스타 S’(고1·고2)가 펼쳐져 축제의 절정에 이르렀다.
이어 유 신부와 2명의 본당 출신 신학생들이 엮어낸 콩트 특별공연으로 청소년 축제를 마무리했다.
교감 양혜진씨는 “일곱 번째를 맞는 ‘하느님 향한 휘파람 소리’가 그 약칭 ‘하휘소’로 불릴만큼 사랑받는 축제가 됐다”며 “교회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것’ 못지않게 자신들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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