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서종엽 신부)는 22일 수원 화서동 가톨릭청소년문화원에서 ‘교구 청년들을 위한 통일교육’을 열었다.
올해 처음 시작한 통일교육은 청년들에게 ‘북한’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새터민들의 새터민의 삶 소개, 주제 강연, 그룹 나눔, 파견미사 등의 순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교구 내 각 본당 청년들과 온새미(새터민 청소년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멘토 역할의 청년 봉사자 모임) 봉사자, 새터민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북한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한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김종남 신부는 북한 내 계획경제와 시장경제의 관계를 설명하고 “통일에 대한 관심을 잃지 말고 하나가 되기 위한 기도와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북한 상황과 우리들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한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 윤여상 박사는 다양한 예를 통해 북한의 ‘정보통제’가 무너져가고 있는 현실을 진단했다. 특히 통일을 북한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과 최소 인간의 권리를 가장 제도적, 안정적, 체계적으로 보장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 윤 박사는 “통일은 우리 삶의 공동체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의 기본적 삶의 공동체를 넓혀주는 기본적 수단으로써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강연 후 이어진 나눔 시간 중 북한을 위한 실천사항을 논의, 앞으로 후원금 전달, 새터민을 위한 관심 독려와 인식 개선 등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다짐했다.
민화위는 앞으로 매년 1차례 통일교육을 열 예정이며, 각 대리구 내에서도 통일에 대한 인식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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