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꾸르실료(주간 조부연, 영성지도 송현석 신부)는 23일 교구청 5층 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봉사임원 피정’을 실시했다.
‘나에게는 삶이 곧 그리스도입니다!(필리 1,21)’를 주제로 진행된 피정은 꾸르실료 주보성인인 사도 바오로의 생애 및 영성에 대한 영상물 상영과 담당 사제의 강의, 소명예절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후 실시된 소명예절은 사도 바오로가 추구한 ‘온전히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삶’을 내적으로 일치시키고, ‘그리스도가 살았던 것’을 따라 사는 것을 목표로 이뤄졌다.
강의에서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흥청망청 먹어대며 환락의 세상을 따랐던 소돔과 고모라의 손짓에 몸을 내맡기는 현실을 돌아보며, ‘봉사자로서의 삶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참여한 기쁨이요, 행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봉사자들이 닦을 덕행 6가지 제창, 봉사자십계명 낭독과 선서 이후 진행된 담당 사제의 훈화에서 송현석 신부는 “봉사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 하느님의 말씀을 모든 이에게 전하고 봉사하러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늘 묵상해야 한다”며 “한 마리 양을 찾아오신 그리스도의 간절한 마음을 깨닫고 모든 일을 사랑으로 처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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