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납동본당(주임=주상배 신부)이 새 천년기를 맞아 「새가족 찾기운동」을 전개하며 찾아나서는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본당 사목 목표를 「1인 1명 주님 품으로」정한 풍납동본당은 지난 2월 13일 선교활동추진위언회 발대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신자배가 운동에 돌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달만에 300명으로부터 자기 신청서를 받아냈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청서를 낸 모든 이들을 이끈다는 목표아래 예비신자 관리에 세심한 배려를 쏟고 있다.
한명의 예비신자마다 책임자를 선정해 수시로 연락, 방문을 하고 있으며 4월초부터 시작될 예비신자 교리교육에 대비해 본당 사제, 수녀는 물론 16명의 평신도 교사들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본당 선교활동의 강점은 탄탄한 조직 체계와 운영에 있다. 구역에 따라 5인 1조로 20개조를 구성한 풍납동본당은 매주일 구역별 방문, 가두선교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노년팀, 청년팀, 청소년팀을 따로 구성해 눈높이에 맞는 선교활동도 겸하고 있다.
주상배 주임신부는 『본당 신부가 이렇게 저렇게 하자고 해서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성과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또한 『본당 신자들이 이 운동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밝혔다.
이미 이 운동을 전개하기 전 9일 고리기도를 한 바 있는 풍납동본당은 3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전 신자들이 참여하는 40일 금식운동도 실시하고 있다.
모든 신자들이 주님의 사도로서 선교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시작됐다.
그리고 신자들은 매주일 미사 때 금식했다는 봉헌서를 바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시설된 풍납동본당은 현재 3년 계획으로 매년 1500명 정도의 예비신자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관할지역 인구 10만여명에 신자수 6천여명. 신자비율이 불과 6%대인 것을 교구 수준인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풍납동본당은 본당내 선교사무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선교활동에 관한 모든 사업을 이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예비신자 상담은 물론 선교사업을 위한 자체회의도 이곳에서 열고 있다. 특히 선교활동 추진위원회는 매주 금요일 소위원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며 효율적인 선교운동 방안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칠성(베드로) 본당 총회장은 『오는 10월 15일을 「새가족 친교의 날」로 정해 이날 신영세자, 예비신자를 위한 잔치를 열고 그동안 선교에 헌신한 신자들을 격려한다는 의미에서 선교왕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이 운동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