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들이 그린 컬러 만화집이 출간됐다. 작은 예수회 부설 「기쁜우리복지관」이 국내 최초로 장애자 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설한 1년 코스의 「만화아카데미」를 통해 장애자들이 이룬 조그만 결실이 담겨진 이 책은 기성 만화가 4명과 장애자 수강생들이 모두 참가해, 각각 분리된 여러 주제의 옴니버스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다소 서툰 면이 보이긴 하지만 장애자들의 독특한 감각이 녹아 있어 뚜렷한 개성과 상상력의 특이하을 엿볼 수 있다.
만화 직업재활교육은 재택 근무가 가능하고 만화에 대한 감각과 재능만 있으면 언제든지 프로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장애자들에게는 「자립」이상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현재 기쁜우리복지관은 자연사랑 출판사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수화만화도 제작 중에 있다.
<자연사랑/162쪽/6500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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