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교육과 행사 프로그램 지원 등 초등부 교사들의 길잡이가 되어 온 서울대교구 초등부 교사연합회가 오는 4월 9일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초등부 교사연합회(지도=정영진 신부)는 79년 본당간 자료공유와 전문화된 교사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교사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설립돼 발전한 단체.
80년 3월 9일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강우일 신부(현 주교) 지도 아래 탄생한 서울대교구 초등부 교사연합회 20년간 월례교육과 동계·하계 연수, 성탄 연수 등의 교육지원과 함께 사순절 어린이 백일장, 어린이 주보 「작은 마음」과 교재「하느님을 찾아서」발간 등 주일학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다.
특히 87년 어린이성가 토착화를 위해 마련한 제1회 어린이 창작성가 공모와 88년 열린 제1회 어린이 성가잔치는 현재까지도 이어져 창작성가 전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96년 심화된 교사교육을 위해 중급교사학교를 개강하고 뮤직캠프, 성가잔치, 교리잔치 등 어린이 심성계발을 위한 행사를 열어온 초등부 교사연합회는 이밖에도 예수님 달력, 예수님 열쇠고리 등 캐릭터 사업을 펴 이미지를 통한 신앙교육에도 일조했다.
교사들의 교리교육 지원에 역점을 둬온 연합회는 20년 역사 속에 2,600여명의 회원을 가진 단체로 성장, 최근 8명의 교육부 직원과 현직교사로 구성된 초등교사회를 자문기관으로 두고 수준 높은 교사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회는 20주년 교사총회를 마지막으로 지구차원 총회와 교육 형태로 전환, 보다 세분화, 전문화된 교육과 본당간 교류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서울대교구 초등부 교사연합회는 오는 4월 9일 오후 2시 동성고 강당에서 20주년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20주년 역사를 담은 슬라이드 상영과 교사수기 공모작 시상, 근속교사 및 모범 지구 시상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초등부 교사연합회는 교사 수기 공모작 30여편을 모아 「천국에서 별처럼」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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