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갈리(르완다)=CNS】르완다의 어거스틴 미사고 주교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정치적인 희생양이냐 대학살의 주범이냐는 두가지 주장이 맞서 교황청과 르완다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미사고 주교는 1994년 기콜고로교구에서 자행된 투치족 대학살의 주모자로, 또 3명의 사제와 30여명의 학생들을 포함한 피난민을 보호하지 못했단즌 혐의를 받고 있다.
미사고 주교는 혐의가 입증되면 사형언도가 내려질 전망이며 자신은 무죄이고 이러한 혐의는 정치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사고 주교 사건은 1년전 체포 당시부터 크게 논란의 대상이 돼 교황청과 르완다 정부 당국은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키갈리대교구 타대 대주교는 『가톨릭의 고위 성직자가 르완다 법정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재판에 회의적인 시각을 표시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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