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성지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연풍성지는 문경세재와 조령산, 백화산 등 소백산맥의 주봉들이 둘러싼 험난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박해를 피해 숨어든 선인들의 신앙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갈매못에서 순교한 성 황석두 루가 성인의 고향이며 최양업 신부가 1849년부터 12년간 경상도와 충청도를 오가며 선교하다 선종하신 곳이기도 하다.
너른 잔디밭 곳곳에는 대형십자가와 순교현양비, 황석두 루가 성인의 동상과 묘소, 다섯성인상과 반석 등이 있어 성지의 역사를 살펴보게 하고 성지의 성당 건물 쪽 옆에 놓여진 형구는 아직도 붉은 자국이 남아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묵상하게 한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오는 경우 : 중부고속도를 이용, 음성IC로 나와 좌회전해서 금왕-음성-청주괴산-문경 점촌 연풍방면으로 가면 된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이천IC로 나와 장호원-충주 제천-수안보-문경 점촌 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대구 부산, 광주에서 오는 경우 : 중부고속도를 이용, 증평IC로 나와 증평-충주-괴산-연풍으로 진행하고 국도를 이용할 경우 대구-상주-점촌, 문경-연풍으로 진입하면 된다.
※성지문의=0445)833-5064
문경새재
영남의 관문인 문경새재는 신앙선조들이 경상도와 충청도를 오가며 박해를 피했던 곳. 문경새재의 관문을 통과할 수 없어 관문을 지키던 수문장이 잠깐 눈을 붙인 틈을 이용해 수구문(水口門)으로 몰래 넘나들었다.
문경새재의 제1관문 옆에는 KBS에서 새로 시작하는 대하드라마 「왕건」의 촬영세드장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또한 문경새재 안에는 조령산 자연휴양림이 있어 산이 깊은 이곳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박물관도 마련돼 옛날 사람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수안보 온천도 연풍성지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어 성지순례와 봄나들이로 지친 몸의 피로를 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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