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CNS】미국 시카고교구는 사제성소 계발을 위해 신문 방송 등의 대중매체를 이용한 홍보와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카고 전역의 12개 지역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만약 당신이 하느님으로부터의 신호를 기다린다면 이것이 바로 그 신호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사제성소를 고려해 보십시오』라는 글이 반짝거린다.
이 전광판은 성직자들이 입는 옷의 로만 칼라를 연상시키도록 검은 바탕에 맨위에 하얀 표식이 있다. 이 전광판은 시카고교구의 프란시스 E. 조지 추기경은 3월부터 시작한 성소계발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옥외 전광판과 함께 TV, 신문, 스포츠 프로그램과 각종 포스터 등을 이용한 입체적인 홍보로 3월과 4월, 8일과 9월, 그리고 11월과 12월 등 6새월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여기에는 또 영어와 스페인어, 폴란드어로 된 각종 광고들도 포함된다.
전광판에는 「하느님으로부터의 신호」라는 주제 외에 『당신의 가슴이 부른다면 응답하십시오』.『외면을 최소화하고 내면의 잠재력을 최대화하십시오』등이 있으며 각 주제마다 『사제성소를 고려하라『는 메시지가 이어진다.
시카고대교구의 이러한 홍보 캠페인은 은퇴 사제가 늘어나면서 보다 많은 사제가 긴급하게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교구에는 현재 928명의 교구 사제가 있으며 그중 29.8%인 277명이 은퇴사제이다. 또 255명이 교구의 정식 은퇴 연령인 70세를 넘은 고령이고 40세 이하는 단 118명에 불과하다. 시카고교구 신학교는 최근 들어 드물게 30명 이상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시카고의 몇 개 광고회사들이 전문가들을 파견해 가톨릭의 이같은 캠페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조지 추기경은 재의 수요일인 지난 3월 8일을 기해 이같은 캠페인을 시작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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