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분당 성 마태오본당(주임=장덕호 신부)은 「가족찾아 주님께!」라는 구호아래 다양한 기도운동과 방문활동을 펼치며 우리가족찾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본당 사목회를 주축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 5일 오전 11시 미사에서 선포식을 가진 마태오본당 신자들은 4월 23일까지 50일동안 우리가족찾기 운동을 통해 본당공동체의 활성화는 물론 각자의 신앙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신자들은 행사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21일간의 개인 고리기도를 비롯 40일간 전신자 금식기도, 구역의 반별 9일기도 등 당양한 기도운동을 펼치며 이웃복음화에 앞서 내 복음화를 먼저 실천하고 있다.
본당 사목회 김병규(본시아노) 회장은 『복음화를 위해 새신자를 찾아나서는 선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족 쉬는 교우들의 호심을 위해 기도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반장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반응이 너무 좋다』고 전한다.
본당의 사목위원들과 단체장이 솔선수범해 3월 6일부터 7일간의 단식기도를 먼저 봉헌했던 마태오본당은 냉담자를 찾기 위해 2월 한달동안 교적을 확인, 총 신자수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1750명의 쉬는 교우를 분류해 놓았다.
5백31명의 신자들이 참가해 21일 동안 고리기도를 바친 마태오본당은 3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40일동안 전신자가 금식기도를 실시하며 금식한 몫을 봉헌하고 있다.
특히 반장들을 중심으로 레지오 단원들이 합세해 3차례에 걸쳐 쉬는 가족을 직접 찾아가 방문활동을 벌이고 있는 마태오본당은 주임신부가 쉬는 교우에게 전하는 서한을 직접 들고 가 본당이 그들에게 갖고 잇는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기도 하다.
이 서한에서 장덕호 신부는 『교우님과 저희는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신 한 형제, 자매요 한가족이며 기쁨과 슬픔도 함께 하면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야만 하는 한 식구이지만 마음과 달리 서로 소원한 관계를 가졌던 점에 용서를구한다』고 사과하고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간절한 기도 가운데 교우님을 주님의 품으로 다시 초대한다』고 전하고 있다.
김병규 사목회장은 『우리 가족찾기 50일간의 활동을 끝낸 후에도 반장이나 레지오 단원뿐만 아니라 우리 일반 신자들이 쉬는 교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줬으면 한다』고 당부하고 『앞으로 새가족찾기에도 열심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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