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13일 오후 2시 양지성당에서 초등부 5, 6학년(예비 초6, 예비 중1) 246명에 대한 견진성사를 봉헌했다. 대리구내 38개 본당 가운데 10개 본당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대부모, 봉사자,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대리구 내 각 본당 사제들과 견진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견진성사는 세례성사의 완성으로 성령의 7가지 풍부한 은혜를 받아 더 성실히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며 “의미 없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고 하느님의 특별한 의미가 있어 여러분이 세상에 오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늘 기도하고 선행과 섬김과 봉사하고 성경을 열심히 읽는 어린이들로 자라나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튼튼한 나무에 달린 꽃은 열매를 맺는다”며 “기쁨의 꽃, 마음의 꽃을 잘 피우고 하늘나라에 갈 수 있도록 희망의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용인대리구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며 주일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신앙교육을 위한 사목적 대책으로 합동 견진성사를 준비했으며, 성인과 구분해 별도의 적절한 교리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껴 견진교리를 실시, 견진성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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