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원장 차영미 수녀)은 11일 제19차 세계 병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및 임직원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날 기념미사는 성빈센트병원 원목 사제 류충렬 신부(예수회) 주례로 봉헌됐다.
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마더 데레사 수녀의 생전 일화를 소개하고, “사랑의 빈곤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적”이라면서 “인도 캘커타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에서부터 사랑의 손길을 내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는 위문공연. ‘노란 셔츠 입은 사나이’ 등 흥겨운 대중가요와 고전 무용단의 전통 춤 ‘입춘’, 작곡가 김덕씨의 색소폰 연주 및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됐다.
병원측은 이날 하루 병원 1층 로비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무료 찻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미사를 함께 봉헌한 후 위문공연을 관람한 환자 및 보호자, 임직원들은 “미사를 통해 영적으로 충만해진 것도 행복한데, 이렇게 흥겨운 위문공연까지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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