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5개 종교 단체 관계자들은 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제역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구제역 사태를 바라보는 범종교인의 입장과 기도’라는 회견문을 발표한 이들은 “구제역으로 살처분·생매장 당한 가축수가 300만 마리를 넘었는데 여전히 구제역은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 엄청난 재앙과 반생명적 현실에서 우리 종교인은 사회의 현실과 우리 자신의 삶과 신앙을 되돌아보면서 생명존중 문화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가축 사육 방식과 도살 방식을 바꾸고 육식보다 채식을 해야 한다”며 “공장식으로 사육된 것이 아니라 방목된 가축의 고기를 소비하는 캠페인을 위한 ‘소박한 생명의 밥상을 위한 범종교 네트워크’ 등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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