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외신종합】이집트 주재 교황대사인 마이클 루이스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최근 이집트 정국의 변화와 관련해, “이집트의 미래는 전적으로 이집트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이집트 주재 교황대사로 재임해온 대주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6일 “이집트와 이집트 국민들이 다시 한 번 평화와 공존의 길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가톨릭교회는 어떤 권위도 그 자체로 정당한 것이 아니라 공동선에 대해 봉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가르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톨릭교회 교리서를 인용하면서 “공동선은 세 가지 필수적인 요소, 즉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존중과 증진, 사회의 영적·세속적 발전, 그리고 집단과 구성원들의 평화와 안전으로 구성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민주화운동 기간 중 많은 시위대들은 무바라크 정권이 바로 이런 요소들을 수호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피츠제랄드 대주교는 “민주화 운동 기간 중 이집트 가톨릭 신자들은 시민으로서 정의와 평등을 수호하는 사회로의 진전을 위한 자신들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종교간 대화의 가능성에 대해서, 최근 수주 동안의 체험들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이슬람교도들은 공통의 연대감을 형성했으며, 이는 앞으로 이집트 사회에서 종교간 대화와 협력의 훌륭한 기반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