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 교수들이 대희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모습을 반성하고 새로운 교회상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새천년을 향한 가톨릭 지성의 좌표」(이광규 편저, 가톨릭출판사)가 발간됐다.
이광규(안토니오·교황청 문화평의회 자문위원) 서울대 명예교수 외 신자 교수 27인이 공동집필한 이 책은 「가톨릭 사상과 전통문화」「가톨릭 지성인의 사회참여」「지성과 영성」「새천년을 위한 제언」등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집필자는 전공분야에 따라 4개의 주제 하에 한국 가톨릭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광규, 심재기, 이기용, 조광, 이남순 교수가 편집위원을 맡았으며 이들을 비롯한 공동집필자들의 학문 분야는 종교학, 사학, 국문학, 법학, 사회학 등 다양하다.
필자들은 논문, 수필 등 자유로운 글의 형식을 통해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의 비교, 한국사회비판, 환경, 여성, 개인적인 신앙고백 등의 주제를 담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추천사에서 『교회는 고유한 문화 속에서 성장할 때 비로소 성숙한 교회가 된다』며 『우리 교회가 영성 뿐 아니라 지성의 차원에서도 성숙되고 개방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책의 출판기념회는 4월 7일 서울대교구청 별관에서 정진석 서울대교구장의 초청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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