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 시몬(대표=김영빈·마리엘라)이 개관 6주년을 기념해 「시몬의 세친구-2000년 봄」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4월 7일부터 28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번 전람회에는 실험적인 시도와 개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범, 이기봉, 홍승혜씨의 작품 2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이기봉(가브리엘·수원 분당 마르꼬본당)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vanishment」라는 주제로 종이와 파라핀을 이용한 조형적이면서도 재료 자체가 만들어 내는 독특한 영상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문범(한성대 회화과 교수)씨는 자동차 도장용 도료를 이용, 스프레이로 춤을 추듯 뿌려 그 움직임의 흐름을 나타낸 회화적 사실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홍승혜(서울 산업대 응용회화과 교수)
씨도 건축학적인 요소를 강조, 색채와 구성의 리듬감 있는 추상적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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