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회와 보속이 사순시기도 지나고 다음 주면 부활을 맞는다.
대희년의 부활을 보다 의미있고 즐겁게 준비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가족이 함께 부활절에 쓰일 초를 직접 만드어 같이 기도도 하고 또 이웃과 나눈다면 불의 형상으로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더욱 기쁘게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양초공예를 가르치고 있는 오현주 수녀(서울 동성고등학교 종교담당·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가 전하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예쁜 부활초」를 소개한다.
준비할 재료 : 집에서 쓰다남은 초, 아크릴 칼라, 스테이크 다지는 망치, 고무찰흙, 크레파스, 유성마카.
계란초
① 계란의 윗쪽에 구멍을 뚫어 속을 비운 후 깨끗이 닦아 물기를 말린다.
② 초를 녹인다. 색을 넣고 싶을 때는 크레파스를 조금 잘라 함께 넣어 녹인다.
③ 계란 껍질에 녹은 초를 부어 하루 정도 식힌 후 껍질을 깐다.
십자초
① 원통모양의 초 가운데에 못의 머리를 두들겨 십자가 모양으로 구멍을 낸다.
② 고무찰흙을 작은 콩 크기로 빚어 구멍에 심는다.
③ 십자가 아래 위에 Α, Ω를 상하좌우에 2000을 아크릴 칼라로 그려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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