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도와주는 것보다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회 한국관구장 대리로서 캄보디아 예수회를 총괄하고 있는 제병영 신부는 캄보디아에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자립’을 바탕으로 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 신부는 “물질적인 도움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과 함께 하며 그들이 스스로 조직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라며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예수회에서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캄보디아 미션과 캄보디아 예수회 전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캄보디아인들을 위한 더욱 체계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처음에는 난민을 위한 봉사와 같이 위급상황을 지원하는 일부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캄보디아 사람들의 ‘자립’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부각됐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행정적·구조적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꾀해, 그저 도와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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