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박순재 몬시뇰, 주상배·심용섭·양홍·장덕필·김영환 신부 은퇴미사가 20일 서울 대치동·광장동·녹번동·노량진동·성수동·서원동성당에서 각각 봉헌됐다. 춘천교구 허동선 신부도 21일 오전 11시 춘천 후평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교구사제 공동집전으로 원로사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은퇴미사에서는 동료 사제, 수도자, 가족, 신자 등이 대거 참석, 한 평생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노력한 은퇴사제들에게 그간 사목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순재 몬시뇰은 이날 은퇴미사에서 “46년 사제 생활 동안 주님의 뜻이 있었고, 성모님이 도우셨기에 오늘이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주님께 감사드릴 뿐”이라고 말했다.
1965년 사제품을 받은 박 몬시뇰은 명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교구장 비서, 성신중·고등학교 교사, 동성중·고등학교 지도신부, 절두산본당 주임, 동성중·고등학교 이사장대리 겸 동성고등학교장, 대방동·혜화동·청담동·불광동본당 주임을 거쳐 2001년 몬시뇰에 서임됐으며,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를 맡은 후 2006년부터 대치동본당에서 사목해왔다.
1965년 사제품을 받은 주상배 신부는 도림동·동작동·풍납동본당 등에서, 1966년 사제품을 받은 심용섭 신부는 길음동·아현본당 등에서 각각 사목활동을 해왔다. 1967년 사제품을 받은 양홍 신부는 길음동·독산동·잠원동·화곡본동·성북동본당 등에서 사목활동을 해왔으며, 1969년 사제품을 받은 장덕필 신부는 영등포·명동주교좌·둔촌동본당 등에서 사목하고 성모병원 관리부장,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1973년 사제품을 받은 김영환 신부는 도곡동·대치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 서원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해왔다.
1969년 사제품을 받은 춘천교구 허동성 신부는 죽림동보좌, 일동·인제본당 주임을 거쳐 성심여자대학교 교목 겸 전임강사, 교육원장으로 사목했다. 이후 미국 교포사목을 거쳐 노암동·홍천·설악동본당 주임을 역임한 뒤 후평동본당 주임을 끝으로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