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원로사목자 이계항(베드로) 신부가 19일 오전 10시30분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1일 오전 10시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경기도 안성시 미리내성지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1929년 출생한 이계항 신부는 1952년 서울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왕림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사목 일선에 나선 이계항 신부는 1996년 은퇴하기까지 수원교구 사무처장·경리부장·사목국장과 소화초등학교 교장 등 교구 내 주요 요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군종 사목을 비롯해 가톨릭 농촌사회지도자 교육원 원장과 수원교구 특별 고해 신부를 역임했으며, 서울대교구 청량리본당과 수원교구 광주·발안·북수동 주임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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