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만화, 미술, 음악, 연극… . 백화점 문화센턴자 지역복지관의 문화 프로그램이 아니다.
장애인보지관이 장애인들의 욕구를 수용해 보다 선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것.
장애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이들 프로그램은 예술치료, 만화기능훈련, 수중운동치료 등 다양하며 자활 효과 또한 뛰어나다고 한다.
수중운동치료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김영자 수녀)와 성동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박정숙 수녀)의 「수중운동치료」는 단연 선구적인 재활 프로그램.
특히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97년 리포츠센터를 개원하고 수중운동치료, WATSU 치료, 특수수영, 관절질환 수중 운동, 모자수중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치료요법을 선보이고 있다.
수중치료는 부력, 점성, 수압 등 물의 특성을 이용해 거동시 통증이나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장애인들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불어넣는 등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자활에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동시에 대상으로 하는 「자유수영」강좌는 건전한 신체활동을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되기도.
예술치료
한편 최근 하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김경무)은 국내 최로로 「예술치료센터」(소장=윤태원)를 개소하고 음악·연극·무용동작·미술치료와 치료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치료에 나섰다.
이미 서구에서 임상효과가 입증돼 보편화된 예술치료는 인간의 공격적인 욕구와 본능을 예술활동을 통해 승화시켜줌으로써 누구에게나 적용이 용이한 프로그램.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각 영역별 치료가 이루어지긴 했으나 이번 예술치료센터의 개소로 모든 영역의 치료를 종합적인 체계 하에서 접근, 진단평가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센터는 전문 치료진, 첨단 시설,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임상사례 발표, 연구물 발간을 통해 국내에 예술치료를 보급, 보편화할 계획이다.
만화기능 훈련
또한 21세기 유망산업인 만화를 적용한 기쁜우리복지관의 「만화기능훈련반」은 직업훈련을 통한 장애인 자립기반 마련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8년 개원한 만화기능훈련반은 장애인들에게 만화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최근에는 소규모 작업장을 마련해 장애인들의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훈련반 수강생 일부를 선발, 공동작업장의 일자리 또한 마련해주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기능훈련반과 작업장 및 강사진들이 참여해 「장애를 이기는 희망의 펜대」라는 만화책을 발간하기도.
통합교실·여가활동 등
이와 함게 가톨릭대 부설 춘의종합사회복지관(관장=성민선)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상계종합사회복지관, 중구유락종합사회복지관 또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통합교실, 장애가족 지원 프로그램, 장애인 여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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