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르드’가 2월 17일 개봉된 이후 천주교 신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종교영화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결론에 대한 엇갈린 해석은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영화는 다발성 경화증으로 전신이 마비된 크리스틴의 루르드 성지순례를 담아내고 있다. 순례 중 크리스틴은 꿈속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 영화는 말미에 이와 관련된 열린 결말을 제시하며 ‘기적’과 ‘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참 멋진 엔딩이다(caca***)’, ‘종교와 비종교에 대해 수많은 화두를 던져주는 작품, 관객에게 해석을 맡기는 작품(jys***)’, ‘마지막 장면 정말 인상적이에요. 노래와 함께 흐르는!!(ghdah***)’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명동성당에서 열린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 정진석 추기경은 엔딩곡 ‘펠리치타(Felicita)’의 가사 속 숨은 의미를 알려줘,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짚어냈다.
이탈리아어로 ‘행복’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펠리치타는 이탈리아 가수 알바노 곡으로 알려져 있다. ‘안락한 방석, 흐르는 강물, 커튼 뒤로 흐르는 빗물이 행복이야. 샌드위치와 곁들이는 한잔의 와인이 행복이야’라고 말하는 펠리치타의 가사는 영화 마지막의 크리스틴 모습과 절묘하게 어울려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서울극장과 아리랑 시네센터, 씨네코드 선재, 아트하우스 모모를 비롯 부산 아트시어터 CNC와 대구 동성아트홀, 광주 광주극장, 전주 디지털시네마, 대전 아트시네마 등에서 상영되고 있다.
서울대교구 주보와 주보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주면 서울극장과 씨네코드 선재에서는 1인에 한해 1000원을 할인해준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