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각 본당의 ‘청소년 주일학교 등록제’ 실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와 제도 정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교구 청소년국(국장 이건복 신부)이 최근 발간한 ‘수원교구 시노두스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 제2차 실현평가 보고서’ 중 각 본당의 등록제 실시비율과 그 효과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부 주일학교의 등록제 실시 비율은 본당 사무실 대상 설문의 경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큰 변화가 없었으며, 2006년 이후 36.14%(30개 본당)~42.17%(35개 본당) 선에 머무르고 있었다.
중고등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학부모 설문 결과에서 2005년에 중고등부 학부모 586명 중 등록제 미실시 본당은 7.34%(43명), 등록했다는 학부모는 68.26%(400명), 등록하지 않았다는 학부모는 24.40%(143명) 였다.
2010년에는 1058명의 학부모 중 등록제 미실시 본당은 7.18%(76명), 등록자는 59.83%(633명), 등록하지 않은 이들은 32.99%(349명)였다. 곧 2005년과 2010년 모두 등록제 미실시 본당은 7% 남짓으로 2010년은 2005년에 비해 등록 비율이 감소하고, 미등록 비율이 늘어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등록제의 효과에 관해서는 초등부의 ‘등록제 실시 전과 비교할 때 성당에서 간식제공 등과 같은 배려가 얼마나 좋아졌는가?’라는 물음에 2005년과 2010년 응답자 모두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는 등록제 효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또한 중고등부는 같은 질문에서 2005년과 2010년 모두 등록제 실시 이후, 성당에서 간식 제공과 같은 배려가 좋아진 편이라는 결과를 드러냈다. 응답자의 집단분석 결과도 모든 집단에서 등록제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고, 2005년보다 2010년에 등록제의 효과가 더 커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보고서 머리말에서 “시노두스 문헌에서는 등록제 실시를 권유하고 있으며 2005년과 2010년 조사 모두 등록제 실시가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오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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