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에 맞춰 수원교구청 1층 로비에 신자들의 신심을 돈독케하는 성화, 성물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수원교구 가톨릭미술가회(회장=박상은·안드레아, 지도=나경환 신부)가 마련한 「성화·성물 특별전」으로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된다.
미술가회를 지도하고 있는 나경환 신부가 「수난과 부활」을 출붐한 이번 전시회에는 엄종환(요셉·별양동본당)씨의 「예수님 상」을 비롯 최계진(마리아·원천동본당)씨의 「부활의 의미」, 임지택(즈가리야·금곡동본당)씨의 「십자가 2000-1」등 순수 예술작품으로써의 성화, 성물 3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재작년 창립한 수원교구 가톨릭미술가회는 매년 가을 자유로운 소재로 일반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제작해 전시회를 가져왔지만 이번처럼 성화와 성물로 전시회를 갖기는 처음이다.
특히 미술가회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회원들이 신자 미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닐 수 있도록 매년 봄, 부활시기에 맞춰 정기적으로 성화와 성물전을 가지기로 했다.
나경환 신부『문화를 통한 복음화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물론 신자들 조차 성미술과 괴리돼 있는게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영리위주의 조잡한 상업적 틀에서 벗어나 상품이나 제품이 아닌 순수 예술작품의 성화와 성물들을 보여줌으로써 신자들의 안목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