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교좌 계산본당(주임=박영원 신부) 주일학교는 4월 23일, 29일 이틀간 계산문화관 강당과 시청각실에서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에』를 주제로 부활기념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활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회와 함께 주일학교 학생들이 꾸민 인형극, 뮤지컬, 그룹사운드 공연을 비롯, 일일찻집, 계산영화제, 성음악 감상회, 각종 게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전시된 작품들은 초·중·고 주일학생들끼리의 공동작업은 물론이고 주일학교 후원회와 자모회가 함께 작업한 작품이 대부분. 특히 사순기간 동안 교리시간을 이용해 기도와 묵상을 하면서 학년별로 공동제작한 대형 십자가의 길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행사는 타본당 및 비신자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에도 축제를 마련해 간접선교에도 한몫했다.
홍창익 주일학교 지도신부는 『이번 축제는 몇몇 사람들만이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주일학생들을 중심으로 본당 전신자와 비신자들이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눈 것에 의의가 있다』며 『대부분 공동작업을 함으로써 일치된 모습을 보였고, 주일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에 적극적으로 표현된 행사였다』고 말했다.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23일 오전 11시 계산본당 부활대축일 미사 주례 후 행사를 관람하고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솜씨에 감탄했다』며 『아름다운 것을 많이 만들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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