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성가 통해 2배로 기도해요』
청소년 관련 행사 때면 빠짐없이 등장, 주일학교 학생들의 「스타」로 자리잡은 전주교구 청소년 교육국 소속 그룹사운드 「창세기」(회장=이상준, 지도=최상범 신부).
「창세기」의 단원들은 『가톨릭 종교음악을 연구하고, 특별히 청소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형태를 빌어 함께 기쁨을 나누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파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단체』라고 자부한다. 초기 단원들이 직접 지은 그룹명도 『성서에 창세기가 먼저 나오듯이 생활성가를 처음으로 전파하는 그룹』이란 의미.
지난 88년 교구 성체형양대회 기념공연을 계기로 형성된 이 그룹사운드는 92년 2월 2일 정식 창단됐다. 특히 96년 이후 활동이 급격히 활성화되면서 청소년 관련 행사뿐 아니라 부활, 성탄대축일 행사는 물론, 교구 주최 각종 행사의 찬조공연을 도맡아 하고 있다.
또 각 본당행사 도우미 활동을 적극 추진, 청소년들과 좀더 가까이 만나 생활성가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작년에는 서산동, 동산, 덕진동본당 등에서 「음악피정」을 마련해 직접 성가를 지도하며 가사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창세기」의 활동의 가장 큰 에너지원은 두말 할 것 없이 하느님을 향한 하나된 마음. 40여명의 단원들 대부분이 교리교사 출신이거나 현직교사들이다. 그래서인지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신앙심도 남다르다.
모든 연습과 활동은 기도로 시작하고 끝을 맺으며, 해마다 교사연합회 등과 함께 교구에서 실시하는 피정에 참가한다. 특히 3기 단원들은 전원 교구 청년성서모임에 참가하고 있다.
단원들도 『「창세기」에 입단하려면 실력보다 신앙심이 최우선이고, 성가를 통해 하느님께 봉사하겠다는 마음의 없다면 활동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가지 「창세기」의 특징으로 단원들간의 유대관계를 꼽을 수 있다. 10여년 전 초기 단원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선배들도 갓 입단한 새내기들도 한자리에 모이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가 되고, 한 목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한다. 「창세기」또한 여러 다른 그룹사운드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시간에 연습할 수 있는 공간과 고가의 음악장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오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악기나 음악장비들을 자신들의 회비로 마련했다는 「창세기」.
이상준 회장은 『올 한해 동안은 그룹활동의 활성화, 전문화를 위해 공연 및 연습시간을 체계화하고 악기 정비에 특별히 더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