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디아뮈드 마틴 주교는 4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빈국의 외채탕감 운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문제의 해결이 늦어지고 있다며 선진국들의 자세를 비난했다.
마틴 주교는 역대 교황의 사회교리 관련 문헌을 집대성한 교황청 새 문헌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희년은 외채탕감이라는 국제 문제를 해결하기에 매우 적합한 기회』라면서 특별히 볼리비아, 우간다, 모리타니아,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의 최빈국의 예를 들어 이들 국가의 외채탕담 문제가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틴 주교는 외채탕감 운동의 목표는 올 연말까지 19개의 최빈국 외채를 탕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외채탕담 노력이 극도로 침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 7개국 국가의 지도자들은 원래 1억달러를 외채탕감 운동에 참여하는 의미에서 탕감해주기로 했으나 지금까지 단지 1100달러만이 기금으로 모아졌다며 정치적인 반대가 외채탕감 운동에 큰 저해 요인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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